[트립닷컴] 도쿄 행 에티오피아 항공 탑승자 정보 수정 (여권번호, 신분증 유효기간 변경 시 추가요금)

내 인생이 지루하고 무미건조한 터라

갑자기 같이 가고 싶다는 생각하고 있던 4월

 

벚꽃보러 일본을 가기로 정했다,,

 

근데 딱 맘에 드는 시간대의 표가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휴가 내지 않고

갈만한 시간대의 표가 없었다!

 

유일하게 맘에 드는 건

금요일 오후 6시에 오사카 도착해서

토요일 오후 6시에 오사카를 떠나는

일정의 비행기 표1)였다

 

한마디로 일본에서 24시간 보내기!

 

근데 그것도 출국 때 일찍 공항에

도착해있어야하니 할 수 있는 것도

제한적이고 돈 아까운 느낌이었다

 

그거 아니면 다른 선택지로 다음날

일요일 비행기를 타는 것인데

일요일이라도 오전 비행기이니 사실상

자고 바로 나와야하는 것이었다

🥲

 

그럼에도 일요일 출국 비행기가

더 비싸니 굳이..? 이런 느낌

 

고민하다가 그냥 금요일까지

휴가써서 여유롭게 여행하자2)는

결론을 내리고 휴가를 써둔 채로

제약 없이 비행기를 검색해보는데..

도쿄행 비행기가 가격도 더 싸고

시간도 금요일저녁에서 일요일저녁으로

내가 원하는 시간대3)인거...!!!

 

미친,, 도라방스,, 하다가

행복회로로 더 싸질 것 같다는 생각에

시간 쫌 끌었는데 그냥 표가 없어짐,,

🥲

 

역시 적당히 욕심부려야지 하는

교훈을 얻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일본 여행을 포기했었는데

어제 사라졌던 그 표3)가 다시 나타났다!!

 

다만 4만원 더 비싸게 

🥲

 

하지만 하룻동안 너무 후회했고,

비싸진 가격도 현재 가격들 대비

비싼 편은 아니었기에 바로 구매했다

 

구매는 트립닷컴을 통해 진행했다

 

왕복 약 29만원...!

 

>> 오사카 비행기 가격 확인 <<

서울 오사카 항공권 | 서울에서 오사카 최저가 | 트립닷컴

 

사실 다른 여행에서 쓰던 플랫폼,

무분별한 아이디 생성이 싫어서

계속 사용하고 있다

😀

포인트도 쌓기고 정보도 많아서 좋음...!

 

암튼 도쿄 가는 에티오피아 항공은

항공사는 LCC가 아니기 때문에

기내식도 나오는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

 

 

또 항공사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여서

인천공항에서 PP카드를 이용해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되었다

 

여러가지로 좋은 선택!!!

 

근데 나는 나 자신을 믿지 못해

일처리 후 항상 두 번 확인하는데

낯선 나의 여권번호를 보게되었다

 

 

44...?

뭔데... 이 낯선 번호는...?

 

나의 여권번호는 45란말이다...

 

 

만에 하나의 상황을 대비해서

무료 취소 옵션을 넣을까 말까

결제 전에 많이 고민했었는데,

사실상 취소할 일은 거의 없었기에

3만원 넘는 추가요금이 아까워서

취소 옵션을 신청하지 않았었다

그 땐 내가 이렇게 똥을 쌀지는 몰랐지...

 

없어졌다 생긴 항공권이 너무 반가워서

그냥 제대로 안보고 넘겼을 줄이야...

 

똥줄 태우면서 변경 방법을 찾아보았다

 

 

급하게 고객센터에 채팅 연결해보고

변경 방법을 찾아서 따라해봤는데

 

 

항공사의 규정에 따라

추가요금이 발생될 수도 있다고..

 

그래 뭐 내 잘못이지

 

 

추가 요금을 대충 예상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항공에 들어가서 해당 티켓의

가격을 확인했는데 50만원이 넘었다.

 

그러고나니 내가 추가로 얼마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 궁금해졌다

...

 

 

나의 요청이 Pending 되어있는 것을

보며 계속 고민해보았다..

 

 

 

지금 표 기준으로 다시 발급하기 위해

20만원을 추가로 내라고 하면

그냥 여행 포기할 생각이었다..

 

다행히도 메일이 5분만에 왔다

 

총 금액 0 원!!!!!!

 

고생했다 진짜..

 

알고보니 신분증 유효기간 조차

잘못 기재해서 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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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의 기본값이 예약하는 날로부터

10년 뒤인데 바꾸지 않고 제출함

 

tlqkf

 

그래서 또!또! 이 짓을 반복했다...

 

 

2033/03/15-> 2023/04/24

변경 완료, 총 금액 0원

 

 

또 혹시나 몰라서

에티오피아 항공사에 들어가서

변경이 잘되었는지 확인해보니

변경된 정보로 잘 입력되었었다.

 

 

이후 트립닷컴에서도 변경되어있었다

'Passenger details updated'

 

항상 생각하는 건데 나 쫌 운이 좋음...

이런 것 잘 발견해서 큰 일이 잘 없다..ㅎ

 

 

아닌가.. 첨부터 이런 일 겪지 않는 게

운이 더 좋은 건가..

 

+) 근데 사실 업데이트한 내용도 틀림

ㅎ

 

너무 놀라서 실수를 또 해버린 것,,,

 

근데 이걸 또 발견해 버리네...

 

그래서 급하게 전에 했던 방법으로

똑같이 변경 신청을 했지만

이 땐 이미 비행기 탑승 시간까지

72시간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서 그런지

전에 했을 때 보다 훨씬 오래 걸렸다

 

이럴 땐 뭐다...?

 

그냥 발품 파는 것이다

 

에티오피아 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여권 번호 변경방법을 찾아보았다.

 

 

공식 홈페이지 FAQ 메뉴에서

홈페이지의 예약 관리 페이지를 통해

바로 변경할 수 있다고 적혀있었다.

 

사회생활 경험으로 빗대어 보자면,

원래 제 3자의 개입을 통해

일처리를 하면 훨씬 느려지기 때문에

이런건 바로하는 게 더 좋다

 

실제로 그냥 어려운 점 없이

편안하게 바로 바꿀 수 있었다

 

트립닷컴에서 변경 요청을 취소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틀렸던 여권 만료 날짜를 변경했다.

 

 

사실 내 여권 만료일은

4/24가 아니라 4/14일이었다

😃

 

암튼 진짜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