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호주

[해외여행/ 호주 멜버른 여행] 모닝턴 페닌슐라 온천 투어 준비물, 꿀팁

소소하지만유니크한 2024. 4. 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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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워홀러로서 나는

멜버른에서 할만한 것들 다하고 간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인 것 같다.

 

마지막까지 갈까말까 고민했던

모닝턴 페닌슐라 온천까지 갔다왔으니.

 

/

 

갈까말까 고민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는

투어시간이 반나절 정도의 시간인데

13만원 넘는 돈을 내야한다는 점에서

아주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나의 마음을 기울게 한 것은

내가 근래에 너무 강행군을 한 나머지

몸이 너무 굳어있다는 것이고,

여름이지만 멜번은 최근에 또 추워져

이 날씨면 가봐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또한 멜번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다

하고 후회하자는 생각으로

(무슨 극기 훈련 마냥ㅋㅋㅋㅋㅋ)

전날에 투어 신청하고 갔다온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개인적인 이유"로

낮보다 밤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시간 관계상 낮에 하는 투어로 갔다왔는데,

내가 살고 있는 빌딩에 시설 좋은

사우나가 건식 습식 모두 있기도 하고

야외 뷰를 기대하고 갔는데 뷰도 그닥이라서

낮에 가는 이득은 별로 없는 것 같다.

 

투어 없이 저녁에 차를 렌트해서

moonlit 입장으로 갔다 온 친구는

별을 보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엄청 추천하는 장소라고 했다.

 

나는 차도 없고 친구도 없어서 못가다가

마지막 날에 낮 투어로 갔다왔지만

알고보니 밤에 하는 한국 투어가 있으니

그냥 별밤투어로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

(뉴문시기 추천)

 

🔻 모닝턴 반도 온천 투어 🔻

 

멜버른 온천투어 - (최소모객4인) *붉은노을아래* 별밤 모닝턴 온천 4시간 (멜번 오지나라)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후기로 검증된 멜버른 1등 여행사. 오지나라투어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세요. ‘여행의 아름다운 기억 친구, 가족, 연인 그리고 오지나라’ * 모닝턴 반도에 위치한

www.myrealtrip.com

 

 

온천의 규모도 엄청 크니 말이다.

 

 

/

 

어짜피 가는 김에 원래는 얼마이길래

이렇게 비싼가가 궁금해져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격을 찾아봤다.

 

@peninsulahotsprings

 

 

어른은 45불에서 75불이라고 뜬다.

 

성수기/비수가 차인가 더 확인해보니

오전 8시 30분까지 입장은 earlybird

오후 6시~8시 30분 입장은 twilight으로

45불이었으며, 나머지가 시간대가 75불이었다

 

@peninsulahotsprings

 

10시부터는 또 moonlit이라고 해서

또 75불인 가격을 내고 들어가야한다.

 

그래서 모든 페닌슐라 온천 투어들이

아침 혹은 선셋으로 진행되는 것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어가 입장료 45불일 가는 거였다...

...

 

클룩에서 AUD로 변환해서 보면

150 호주 달러인 것을 생각하면

105불을 그냥 이동비로 주는 것...

 

진짜 없는 사람 서러워서 죽어요

 


 

뒤에 할 말이 많으니 정리부터하자면

준비물이라고 할 건

 

머리 감을 것이라면 샴푸, 컨디셔너

수건, 가운 (돈 주고 빌릴 수도 있음)

수영복, 슬리퍼, 물통 정도 될 것 같다.

 

 

픽업 장소는 Regent theather로

내가 사는 곳이랑 멀지 않았다.

 

몰랐는데 여행사가 autopia로

내가 그레이트 오션로드 갈 때 이용하고

나름 좋은 기억이 있던 여행사여서

시작부터 느낌이 좋다고 생각했다.

 

1시간 2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고

가는 도중은 따로 얘기하지 않다가

도착 10분 전에 잠깐 주의사항들

간략하게 설명해주신다.

 

나는 이 맘 때 엄청 피곤했기에

차 타자마자 쓰러져서 기억이 없다!

 

 

깨자마자 설명 잠깐 듣고 주차장에 내렸다

 

 

 

Wellness Centre로 직행하면 된다.

 

 

주의사항은 약간 기본 지식수준이라,

딱히 유념할만한 것은 없지만,

 

사진 찍을 때

다른 사람 찍지 않도록 하는 것?

 

 

입구는 굉장히 동양적인 느낌이다.

 

 

들어가면 저렇게 타월만 입고

돌아다니시는 분들이 산더미!

 

 

수건, 가운, 락커를 현장에서 빌릴 수 있는데

가격은 수건 A$6, 가운 A$15, 락커 A$8

 

에휴.. 여기 무슨 돈 빠지는 구간인가요..?

 

나는 수건과 가운을 들고 왔고,

짐이 별로 없어 락커는 빌리지 않았다.

(추가적인 이유는 후술할 예정..)

 

 

 

그래서 엔트리만 의미하는 팔찌를 받았다

락커를 빌리는 경우는 NFC 같은 것이

부착된 팔찌로 조금 더 있어보이긴한다.

 

 

@hot spring

 

 

 

리셉션 앞에 있는 QR에 접속하면

지도랑 프로그램도 확인할 수 있는데

프로그램 추가도 모두 돈인거...

^_____^

 

없고 없는 사람은 진짜 슬퍼유

 

 

입구를 통과해서 들어가면

가장 먼저 탈의실과 샤워실이 있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화장실 마냥

분수가 있을 것 같은 분위기의 화장실

 

모던한 분위기의 엄청 깨끗한 화장실!

 

 

어느 블로거가 준비물로 머리 감으려면

샴푸 챙겨가라고 언급해서 챙겨갔는데

들어가니 3통이 다 있어서 당황했다

 

근데 다시 자세하게 보니 모두 body wash

 

이거 약간 낚는 거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필수품은 슬리퍼

 

거의 수영장 왔다고 생각하고

물건 챙겨오면 될 것 같다.

 

 

세상에 가운있는 사람있냐구요?

 

네..

워홀 오면서 가운 챙겨온 사람 접니다...

 

이거 바다 많이 가면 찐 쓸모있으니

공간 많이 차지해도 챙겨오는 걸 추천..

 

나는 미니멀리즘이지만

이런건 또 이상하게 잘 챙겨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생일 선물로 가운 받았었는데

아주 요긴하게 잘 썼다 감사링 🫶

 

+ 한국인 인증하는 래쉬가드

 

 

그리고 바로 내려가면 거기부터 시작

 

 

이건 그냥 가장 먼저 보이는 온천인데

굳이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들어갈 비슷한 온천이 많기 때문!

 

 

 

 

그리고 참고로 곳곳에 지도가 보이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핸드폰으로 보는 지도보다

'you are here'가 있어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그 지도가 더 편했다.

 

 

암튼, bath house가 가장 먼저보이는데

 

 

그쪽을 통과하면 진짜 온천 시작이다.

 

 

이게 내가 굳이 락커를 신청하지 않은 이유!

 

짐도 크게 없었을 뿐더러

bath house만 지나치면 바로

책장같은 것이 있어서

물건을 둘 수 있게 되어있었다

 

탈의실보다 접근성이 좋아서

오히려 좋아 모먼트!

 

훔쳐갈 위험은 당연히 있지만

어떤 도둑이 45불이나 내고 들어올까...

 

그리고 귀중품 같은 건 당연히 없었다.

 

온천이라서 귀금속도 다 두고 왔고,

요즘 세상에 애플페이되는데

굳이 지갑이 필요한가해서 지갑도 없었다

 

비밀인데,,

 

난 선녀라서 옷 훔쳐질 위험은 조금 있었음

후후

🤫

 

 

 

여기서부터는 온천 종류 소개

 

나는 번호순으로 찾아갔다.

southern terrace를 스킵하고

bath house를 통과해서

northern terrace부터 시작!

 

 

발 지압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REFLEXOLOGY WALK

 

지도에서는 19로 표시되어있는데

푯말에는 왜 16???

 

 

 

 

 

 

다양한 자갈들이 박혀있어서

그 위로 걸을 수 있게 되어있다.

 

암튼 지압 더 확실했으면 좋겠는데

외국인 레벨이라 조금 아쉬웠을뿐!

 

/

 

 

 

 

 

CAVE POOL

 

별거 없고 그냥 동굴 들어갔다 올 수 있음

동굴이라기에도 민망한 크기...

 

 

 

 

여담인데 다들 가운 이렇게

옷걸이가 돌인 거 너무 귀여움

 

/

 

 

 

 

TURKISH STEAM BATH

HAMAM이란 말이 어렵지

그냥 습식 사우나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AUNA

사우나라고만 적힌 것이 습식 사우나

 

 

 

 

여기서 외국인 아저씨와 말을 시작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내 투어 버스아저씨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씬 여기 투어오는 게 제일 좋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MOONAH POOL

 

내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했던 곳

 

 

무엇보다 물이 제일 뜨거운 곳이고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작은 폭포가...!

 

/

 

 

 

 

이러다가 정상까지 와버렸다.

 

참고로 여긴 식수가 곳곳에 있으니

물통만 챙겨와도 물을 마실 수 있다.

 

/

 

암튼 여기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이 모닝턴 반도 온천에서 가장 유명한 곳

HILLTOP POOL

 

 

정상인데 생각보다 별 게 없다.

뷰도 좋은 편은 절대 아니고~

 

 

 

하필 날씨 안좋은 날와서 사진은 더 안예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알 이게 딜레마

 

멜버른 날씨가 일년 내내 춥다고 해도

여름에는 해가 있는데

야외 온천 이용하기도 쉽지 않고

반대로 추운 날 오자니

해가 없어서 사진이 안예쁘게 나옴...

 

 

 

 

진짜 안 예쁨...

 

그래서 바로 올라올 때 이용했던 길과

다른 길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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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CLAY RIDGE도 있었는데

후후 당연히 추가 요금이요~

 

 

 

웃겼던 건 갑분소...

 

 

뭐 과일 따는 것도 있는 것 같은데...

그냥 약간 갑작스러워 당황스러웠을 뿐..

 

/

 

 

 

 

여기서부터 amphitheatre이었는데

유지보수의 명목으로 몇몇은 닫겨있었고

 

 

아무것도 없는 무대는 을씨년스러웠다..

 

 

 

SUN LOUNGE

 

SUN LOUNGE는 해가 없어서 패스.

 

/

 

 

 

ICE CAVE AND DEEP FREEZE

 

마지막으로 얼음 동굴(?) 같은 곳에

들어가서 모공 축소(?)하고 나왔다.

 

 

팔찌는 그냥 저기 두면 된다.

 

 

후기

일정상 3시간 동안 있었는데

식사를 여기서 하지 않기도 했고

무엇보다 혼자 온 나는 3시간이

시간이 짧다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되려 집 계속 가고 싶었다...

 

진심으로 온천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3시간은 조금 긴 것 같다.

 

물론 친구들이랑 다같이 놀러왔으면

또 시간 가는 줄 몰랐을수도!

 

근데 확실히 낮보다 밤에 예쁠 것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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