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우붓 가볼만한 곳 “Alas Harum Bali” 발리스윙 말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 후기, 인스타 명소 : )

소소하지만유니크한 2023. 5. 2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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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진행하려고 했던 투어가

발리의 축제로 인해 무산되고

모든 관광지를 가지보지도 못하게 되어

속상해하다가 한 곳이라도 가보자는 마음에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찾아보는데

그게 바로 뜨갈랄랑 계단식 논이었다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지만

걸어서 두시간, 차로 20분 걸리는 곳이다

이래서 다 데리고 다니는 투어가 편한데...

 

뜨갈랄랑 계단식 논이라도 직접 봐야지

이번 발리 여행이 덜 아쉬울 것 같았다.

 

대중교통이 없다고 봐야하는 발리에서

택시, 그랩 택시, 그리고 그랩 바이크를

이용하면 원하는 장소로 갈 수 있지만

무슨 자신감에서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걸어보자란 생각에 걷기를 시작했다

 

매번 냅다 걷는 여자 어떰?

🤗

 

오늘도 자신있는 건 체력밖에 없는 사람

 

가는 길이 나름 무드 있고 좋았지만

그냥 그랩이용하세요~

 

가는 길에 제대로 된 인도가 없어서

차도를 걸어야하는 구간도 있었고

갑자기 강아지가 무섭게 짖으며

달려드는 상황도 있었고

한국인인 내가 걸어가면 3걸음마다

택시? 하면서 현지인이 말걸어온다

 

나도 돌아가는 길에는 그랩택시를 이용했다

 

한 시간은 그렇다쳐도 두 시간은

프로 뚜벅이에게도 진짜 너무 먼 거리였다

 

뜨갈랄랑 가는 길 엄청 지쳐있을 때쯤

사람들이 엄청 모여있던 곳이 있어서

처음에는 뜨갈랄랑 계단식 논에

도착한줄 알았는데

알라스 하룸 발리라는 곳이었다

 

찾아보니 계단식 논도 있는데다가

루왁커피 맛보기와 스윙 등 여러

액티비티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말에

알라스 하룸 발리에 입장하기로 했다.

 

입장

 

입장료는 50,000 루피아

한화로 따지면 4천원 정도이다.

 

저렴한 편이지만 입장료는 말그대로

입장만 할 수 있는 권한이고

액티비티을 하려면 입장한 후

직접 추가로 구매해야한다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가면

입장권이랑 팔지랑 교환해주신다.

 

팔찌는 색이 내껀 파란색이었지만

다양하게 있던데 의미는 모르겠다..

(주황색은 숙소 팔찌~)

 

외국인이 갑자기 말 걸더니

팔찌가 파란색인게 맘에 드는데

어떻게 받았냐 물어보고

자기껀 초록색인데 교환할래? 물어봤다

필요없다며 가지라고 줬다

 

내부가 정말 잘 꾸며져있어서

어딜 가도 포토스팟이다.

 

 

오늘도 혼자여행하는 사람은

내 사진은 못찍고 풍경만 한가득이다.

 

 

할리우드사인을 따라한 것도

재밌는 요소라면 재미요소이다.

 

 

근데 사실 주변을 돌아봤을 때

사방으로 단층이 있는 논모습으로

비슷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멀리서 봤을 때

미로 같은 모습이라든지

 

 

조금씩 다른 모습을 찾는

재미도 분명히 있는 것 같다.

 

 

약간 어거지?로 인공적인 느낌이

많이 강하긴 하나 스윙 같은

액티비티를 하며 사진을 찍으면

결과물이 잘나오는 건 사실...

 

스윙의 가격은 150,000 루피아

 

슈퍼 익스트림이라는 스윙도 있는데

그건 조금 더 비싼 200,000 루피아

 

이것이 바로 배보다 배꼽이 크다란

말이 적용되는 상황이다.

 

입장료의 3~4배가 되는 액티비티 ㅎ

 

하물며, 커플 스윙의 가격은

둘이서 300,000 루피아

 

유명하지 않지만 짚라인도 있다.

 

굳이 액티비티를 하지 않아도

사진 스팟이 많다는 것도

이곳의 큰 장점 중에 하나이다.

 

근데 이런 곳은 잘찍는 사람..

이랑 같이 가야한다..

 

오늘도 혼자 여행 간 사람은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부탁해서

사진 몇 장 얻어냈는데...

 

사진결과가 맘에 안들어도

아무말 못하는 슬픈 운명이다

 

한국인이었으면 발끝 맞춰줬을텐데...

 

날씨가 맑으면 바닥이

하늘을 반사하기 때문에

바닥을 꼭 찍어야하는 와중에

비율 좋아보이게 찍기는

사실 어려운 것 같다.

 

암튼 사진 결과물은 거의 다

흡사 포카혼타스..

 

😭

 

암튼 내가 사진찍은 곳 말고도

아래와 같이 많은 스팟들이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다 찍어보는 것도

입장권을 뽕뽑는 방법일 것이다.

 

페크 브라윳, 고릴라 얼굴의 곡선

춤추는 다리, 큰 다리 등이 있다.

 

사진 찍는 것 이외에도

체험해볼 수 있는 것이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루왁커피와

다양한 차를 마셔보는 것이다.

 

Lord, give me coffee

to change the things

I can change and wine

to accept the things I can't

 

🤣

 

원래 구절을 허지웅 책에 나와서

좋아했는데 커피와 와인으로

바꾸니 더 멋진 구문이 되었다

 

 

맥주 샘플러같이 14개의 커피 & 차를

다 맛볼 수 있는 걸 주문할 수도 있지만

난 혼자 14 잔을 마시고 싶지 않아서

Dragon vibes인가 단일 품목으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그냥저냥 맛있었다

 

가격이 입장료랑 동일하게

50,000 루피아로 4천원이라

한국에 비하면 싼 것이지만

어떻게 입장권이랑 같은 수준이라

싸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참고로 음료는 택스도 추가로 붙어

슬슬 열받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내가 생각하는 이곳의

가장 큰 차별점은 이런 뷰를 배경으로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수영장 입장은 따로 추가 요금이 없으며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면 된다~

 

 

갑자기 변경한 일정이라

수영복이 없는 게 아쉬웠다.

 

신발장이 한구석에 었었는데

오픈된 공간임에도

다들 도둑맞을 걱정없이

신발과 소지품을 두고 갔다~

 

소지품을 보관해주는 유료

서비스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수영장은 사실 레스토랑의 일부분으로

수영장 앞에 레스토랑이 있다.

 

 

수영장 바로 앞부터 다 좌석이고

좋은 자리는 추가요금을 내야하는데

그것마저 늦게가면 자리가 없기 때문에

앞쪽 테이블을 얻는 건 어려운 일이다

 

 

편하게 안에서 먹을 수도 있지만

수영장을 보는 것은 포기해야한다~

 

음식은 발리 음식보다는

외국인들이 편하게 생각하는

피자, 파스타 위주로 준비되어있다.

 

음식 값은 발리 물가에 비해서

엄청 비싼 수준이지만,

그래도 한국에 비하면 엄청 싼 편

 

파스타 중에서 가장 비싼 것을

주문했는데 110,000 루피아로

한화로 8,800 원 정도이다

 

물론 이 음식도 택스가 추가로 붙는다

ㅂㄷㅂㄷ

 

음식은 현지화가 되어 특색있을까했는데

그냥 우리에게 익숙한 맛으로 맛있었다.

 

양은 조금 적은 느낌,,

 

 

수영장 레스토랑에서 출구로 가는 길을

한참 못찾고 헤맸었는데

알고보니 이어지는 길이

조금 신기하게 생겨서 길인 줄 못랐다

 

나가는 방향에 이렇게 생긴 곳이

보인다면 그 곳으로 들어가야 한다

 

 

둥지같이 생긴 곳을 따라 나오면

처음 시작했던 지점으로 돌아올 수 있다

 

결론

 

액티비티를 하나도 안했음에도

안에서 입장권에 쓴 돈보다

4배 비싼 돈을 쓰고 나온 일정

 

안에서 쓰는 것들이 비싼 것보다

택스가 붙는 것이 진짜 서운하다

50,000 -> 58,795

110,000 -> 129,349

 

그래도 한국에 비해서 물가가 싸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계속 친구들과 함께 왔으면

좋았겠다는 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좋은 곳에 수영복을

챙겨오니 않은 게 너무 속상했지만

다음에 꼭 다시 올 것이기에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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