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해외여행/일본 오사카 여행] #3 | 전남친 오꼬노미야끼 “모미지”, 사실 돈페야끼 맛집, 제발 돈페야끼 드세요 ㅠㅠ

소소하지만유니크한 2023. 8. 2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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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적극 추천하는 네이버 블로그 글을 본 후로

오사카 여행 결정하고 나서

제일 먼저 가고싶었던 장소이다

 

전남친 오꼬노미야키로 유명한 모미지

 

전남친 토스트처럼 헤어진 사람한테

가게 이름 묻기 위해 연락했다는

소문을 가진, 한국에서 유명한 맛집이다

다니마치큐처메 역과 아주 가깝지만

따로 지하철 패스를 사지 않은 나는

난카이난바역에 근처 숙소에서부터

20분 정도 걸어서 찾아갔다

 

외부

 

가게는 넓지는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2층까지 있어서 회전률이 높은편

 

참고로 대기자를 위한 의자가 있는데..

의자 등받이 없어서 불편함 ㅎ

 

 

그럼에도 항상 비워질 일이 없는 것 같다...

나도 일부러 저녁 10시쯤 찾아갔는데

앉아서 30분 정도 기다렸고, 다 먹은 후

11시에 나왔는데도 대기가 있었다

 

언제 가더라도 대기 인원은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진짜 찐 저녁 시간에가면

1시간에서 1시간 반은 기본으로

기다려야한다고 하니 참고하고 방문해야한다

 

내부

 

보통 두 명부터는 이런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데 혼자 오면...

 

 

빼박 다찌석이다

(먹고 나오면서 찍어서 너저분,,,)

 

한자리 남으면 앞에 팀이 있더라도

혼자 온 사람 먼저 자리로 안내해주고

자리 났는데 2명 자리면 2명 팀부터

먼저 드려보내주는 시스템이므로

좌석 상황에 따라

순서가 밀릴 수도, 빨라질 수도 있다.

 

 

메뉴

 

 

이후는 생략...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편했지만

진짜 메뉴가 많아서 혼돈의 카오스...

 

전남친 오꼬노미야끼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오꼬노미야끼는 그저그렇고

돈페야키가 그렇게 맛있다고 한다,,

 

나도 개인적으로 오꼬노미야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돈페야키를 주문하려고 했고, 그중에

기본 돈페야키와 파 소금 돈페야키가

메뉴판에서 히트라고 적혀있길래

무조건 재료 많이 들어간

파 소금 돈페야키로 결정했다

 

근데 또 하나만 먹으면 서운하니까^^,,

메뉴판 더 보고 있었는데

내가 좋나하는 스지가 있지 모야...

그래서 소힘줄 계란말이도 주문했다

 

 

 

근데 일단 생맥주부터,,,

 

 

그리고 아주 뜨거운 물수건을 주신다

 

오사카 보면 일회용 물티슈가 아니라

따뜻한 물수건 주는 곳이 많아서 좋았다

 

 

 

 

혼자 온 덕분에 즐기는 주방 1열

 

참고로 여기 가게에 입성하더라도

내가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된다.

 

이미 앞에 밀린 주문이 많다는 뜻...

 

계속 내껀가 싶었는데 아니었다,,,

 

톤페야키

소힘줄 계란말이

800엔

 

만드는 방법은 대충 고기를 볶고

 

 

 

 

 

계란에 말아서 한 입 크기로 자른 후

 

 

 

예쁘게 담아주는 것인데,

진짜 하나하나 모양을 잡아서 담아주셨다

 

 

그리고 나온 나의 소힘줄 계란말이

일본어로는 스지페-

 

 

 

도가니 탕에 들어가는 고기마냥

말캉한 부위와 그 사이에

부드러운 살코기의 조합이 미쳤다

 

전혀 질기지 않고 탱글탱글,,,

 

개인적으로 계란말이에

소스 많이 올라가는 거 싫어하는데

진짜 다 적당해서 좋았다,,

 

도가니탕에 들어가는 고기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좋아할 맛이었다

 

파 소금 톤페야키

980 엔

 

 

그리고 바로 이어서 

파 소금 톤페야키를 준비해주셨다

 

 

똑같이 하나하나 모양 잡아주셨다

 

 

 

이름처럼 소금과 파를 올려주시는데

중간에 레몬도 뿌렸던 것 같다

파 엄청 넉넉하게 뿌려주심...

 

 

사이를 못참고 하나 먹음,,,

 

스지를 처음 먹었을 때 너무 맛있어서

와 이것보다 더 맛있을 수 있을까?

했는데 파 소금 톤페야키도 진짜 존맛...

 

스지는 특유의 탱글탱글함에다가

가끔씩 나오는 부드러운 살코기의

반가움으로 승부한다면

톤페야키는 완전 반대의 매력을 가졌다

 

 

 

 

씹으면 무슨 튀밥 같은 게 씹히는데

바삭? 아니 그 초콜렛 크런키 먹을 때

그 느낌!! 딱 그 과자 느낌이 오는데

고기도 튀기듯이 구워서 식감이 좋다,,

 

근데 이 와중에 전혀 느끼하지 않음...

 

 

 

바로 술 추가로 주문했다...

 

사람은 한 명인데 음식 두 개, 술 두 잔 ㅎ

 

가쿠 하이볼을 주문했는데

진저에일이 아니라 탄산수를 썼는지

단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톤페야키와 더 잘 어울리고 좋았다..

 

여기 진짜 잘하네....

 

 

 

감동해서 만드는 모습을 다시 직관했는데

밥과 고기를 튀기듯이 구운다음에

기름을 다 빼는 것이 포인트인 것 같다

 

후기 : )

진짜 맛집 인정

 

사실 맛있어 봤자 얼마나 맛있겠어란

생각이 들었는데.. 먹어보니 진짜 존맛

 

나도 사람 많은 곳

(특히 외국에서 한국 사람 많은 곳)

선호하지 않는데 여긴 그냥..

기다려서 먹었으면...

 

내 옆에 앉으신 한국인 분들도

이정도면 헤어지더라도

가게 이름 진짜 물을 것 같다고 

ㅇㅈㅇㅈ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분들 둘이 왔는데

돈페야키1, 술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와서 돈페야키 2, 술 2인

내가 잠시나마 부끄러워졌었지만

그래도 여긴 많이 먹은 게 승자였다

 

둘 중에 고르라고 하면.. 다른 매력으로

진짜 못 고를 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굳이굳이 고르라면

바삭한 식감이 조금 더 좋았던

파 소금 돈페야키이긴하다.

 

그래도 다음에 온다면 똑같이

둘 다 주문해서 비교하면서 먹고 싶다

 

참고로 여긴 한국사람들이 더 많다

사실 위의 두 동영상 모두 한국말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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