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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이용한 오만 항공 라운지 (Oman Air Lounge), 터키 항공 라운지 (Turkish Airlines Lounge) 비교 + 샤워시설 이용 후기

by 부자가 되고싶어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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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을 경유하는 비행기표를 구매한 후,

방콕에서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와

서비스 목록들을 이전 글에서 정리했었다.

 

https://soyooniverse.tistory.com/36

 

[방콕 수완나품 공항 라운지] PP(Priority Pass) 카드로 입장 가능한 라운지 리스트 (feat. sk패밀리 카

공항 라운지 프로그램이 제휴된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꼭 활용해야하는 혜택!!! 내가 가진 카드는 sk패밀리카드이며, 공항 라운지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 유일하게 해야하는 일은 PP 카드를

soyooniverse.tistory.com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긴 시간동안

경유(8시간 45분)를 하더라도

시내를 나갔다 올 계획이었기에

라운지를 하나 정도 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만 생각하고 있었고,

그 최적의 라운지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후텁지근한 날씨인 방콕으로

반나절 동안 걷고 들어오는 것

다음 비행이 약 11시간 소요되는 것

고려했을 때 샤워실이 구비되어야했고

앉은 채로 자지 못하는 날 취하게 할

술이 잔뜩 있는 곳이어야 했다.

 

수완나품 공항은 라운지가

진짜 많은 공항에 속해서

선택지가 많은 편이었지만,

운영시간, 샤워실 유무, 서비스 수준,

음식 제공 여부를 기준으로 찾아본 결과

항공사 이름을 걸고 하는 라운지가

서비스가 좋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Air France - KLM SkyLounge,

Oman Air Lounge,

Turkish Airlines Lounge 이렇게

세 곳을 우선 순위로 두고 있었다.

 

참고로, 수완나품 공항은

여러 탑승동으로 나뉘어져있는데

기차를 타는 경우도 있는 인천 공항과 달리

모두 걸을 수 있는 거리였기에

탑승동 위치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가야하는 탑승동과

다른 탑승동에 있는 라운지도 이용하고도

게이트에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라운지 이용할 생각에 신나서 공항에

도착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았다.

 

방콕 수완나품 공항은 큰 공항이기 때문에

평소대로 3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을

목표로 움직였는데 공항 기차 운영 시간이

구글 지도에 적힌 정보와 달라서

출발부터 이르게 시작했고 무엇보다...

이미 인천공항에서 다음 도착지인

시드니까지 필요한 표를 받은 상태여서

체크인이 따로 필요없는 상태였다.

 

경유지에서 새로 발급이 필요없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만에하나의 경우를 위해

여유부리지 않고 보고 싶었던 것만

딱 보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왔더니

너무 여유롭게 되어버린 것이다...!

 

어짜피 22’ 라운지 이용 횟수도

12월이면 소멸되는데 많이 남았겠다

PP 카드는 하루 이용 횟수도 제한 없겠다

결국 라운지 투어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France Air - KLM sky lounge

 

가장 가고 싶었던 라운지

부끄러운 얘기인데 찾질 못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주변에서

제일 삐까뻔쩍한 곳을 보고

당연히 KLM이겠거니하고 들어갔는데,

여기 아니고 다른 곳 가라고 안내받았다.

 

당시에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갑다하고

2 순위인 곳으로 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전혀 다른 EVA AIR Lounge였다

 

그 당시에 알았으면

넘쳐나는 라운지 이용권으로

잠깐이라도 들려 봤을텐데

잘못된 곳이었다는 걸

진짜 한참 뒤에 알게 되었다ㅋㅋㅋ

 

 

아껴뒀다가 다음에 가야겠다~

멍충~멍충~

 

 

 

Oman Air First & Business Class Lounge

 

분위가가 오묘해서 가보고 싶었다

오만 항공의 마크가 특이해서

이건 놓칠 일 없이 찾을 수 있다

 

들어가면 파란색 조명이 가득차있다,,

먼가 실험실에 와있는 기분,,,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입구에 있는

데스크에 있으니 PP 카드로 결제하는 동안

와이파이를 잡으면 된다~

 

 

들어가면 바로 술과 음식의 향연

 

 

 

특히 레몬과 얼음이 있어서

술을 셀프로 타먹을 수 있는 게

감동 포인트 😭😭😭

 

 

음식도 진짜 정갈하게 나온다,,

금방금방 채워지고!!!

 

 

 

다 랩으로 씌워져 있어서

위생적인 측면도 너무 좋았고

종류도 엄청 다양하고 많았다,,,

 

 

모두들 간단하게 먹고 가는 와중에

나혼자 여기서 식사함,, ㅋ

 

 

 

후무스 랩에다가 후무스 추가해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난 맛있게 먹었는데

음식에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맛이었다

 

 

샤워시설을 사용하고 싶을 경우

요청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모든 샤워시설이 사용중으로

번호표를 주며 기다려야한다고 했다~

 

밥먹으면서 기다리면 된다.

 

번호표를 테이블에 둔 채로 먹고 있으면

차례가 되었다고 알려준다

 

 

샤워룸을 들어가니 아주 깔끔하고 좋았다

 

넓은 데다가 유리 칸막이도 있어서

내 물건이 젖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몸을 닦을 수건과 발 수건까지

구비되어있었고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이렇게 준비되어있었다

 

덥고 습한 날씨의 방콕을 다니며

흘린 땀을 모두 씻어내고

이후 10시간 비행을 뽀송뽀송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웠다,,,,

 

라운지 샤워시설 최고,,,

 

Turkish Airlines Lounge

넘치는 라운지 이용권과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고 다른 라운지도 갔다

 

PP 카드 앱 기준으로 입장 시

신발 및 셔츠착용이 필수라고 안내되어

우선 순위가 밀렸던 곳이다.

 

청바지와 흰티 차림으로 방문했는데

무리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후순위라서 꼼꼼하게 보지 못했는데

매일 15:00 ~ 23:00 사이에

마사지를 제공한다고 한다.

 

이미 도착했을 때 오후 11시가 넘은 때라

받지못한 게 조금 아쉽긴 하다.

 

셔츠 착용 안해도 되는지 알았으면,

Turkish Airlines Lounge부터 들리고

Oman Lounge 갔을텐데...

 

다음에 또 투어 와야겠다~

 

암튼 흔치 않은 복장 규정에

많이 딱딱한 곳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되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입장하니 루돌프 머리띠를 하신 분이

진짜 친절하게 맞이 해주셨다.

 

참고로, 와이파이 비번은

종이에 프린트해서 전달해주신다.

 

 

분위기는 노멀 그자체

 

베이지 색으로 튀는 것 없이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있고

가구들 자체도 고급진 느낌이다.

 

 

앞서 소개한 오만 항공 라운지와 다른 점은

비싼 술(보드카, 위스키)은 손 안닿는

안쪽에 있어 요청해야한다는 점이다

 

 

이런 형태의 장점은

나는 앉아서 편하게 주문만 하면 된다는 점과

나보다 더 잘만드실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반대로... 단점은

많이 마시면 눈치보일 수 있는 것?

 

눈치는 당연히 안주신다..

 

 

맥주와 탄산음료는 냉장고에 있어서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음식의 경우는 샌드위치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것과

디저트 종류가 많았다.

 

음식 자체에서 특색을 느끼기 어려웠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느낌이었다.

 

 

나는 술을 또 왕창 주문하기 위해

음식을 가져와서 바에 앉았고,

요청하지 않아도 잔이 빌 때마다

먼저 더 필요하냐고 여쭤보셨다.

 

덕분에 와인 엄청 마실 수 있었다.

 

 


결론

 

개인적으로는 Oman Lounge가

분위기 측면이나 음식 측면에서

더 내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음식도 특이하면서 다양했고

술도 눈치안보고 양껏먹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urkish Airlines Lounge에서

마사지를 받고 싶기 때문에

재방문 의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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