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 추천] 최고의 히어로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현재 5기까지 방영되었고, 5기까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으며, '22년 4쿨에 6기 방영 예정되어있다. 

https://www.netflix.com/kr/title/80135674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넷플릭스

■ 줄거리

넷플릭스 설명에도 나와있듯이 인구의 대부분이 '개성'이라는 이름의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세상에서의 이야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 일어나는 범죄 또한 '개성'을 이용해서 일어나기 때문에 수위가 높다. 이에 대항하여 '개성'을 이용해서 세상을 지키는 '히어로'가 공무원처럼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 잡게된다. 주인공은 '무개성'으로 태어나 실제로는 히어로가 되는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하지만, 이루지 못하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꿈꾸었고, 기회가 찾아와 '개성'을 받게 되었을 때 개성을 소중히하고 가꾸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모습이 성장형 캐릭터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만의 이상을 설정해놓고 거기에 전념하는 면에서 '하이큐'의 '히나타'와 겹쳐보일 때가 많다.  

さらに向うへ, PLUS ULTRA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인용되는 대사이다. 'さらに向うへ(사라니 무코에)'는 '보다 '먼 곳으로'라는 뜻으로 뒤에오는 'Plus Ultra'와 일맥상통한다. 애니메이션 주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등장인물도 많은데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매화마다 성장한다... 

 

■ 평가

우선, 액션이 많이 들어가는 애니메이션인데 제작사가 본즈면 일단 믿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싸움씬이 작붕없이 정교하게 표현되었다. 스토리면에서도, 주인공의 서사 뿐만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의 서사들도 적절하게 잘 분배되어있고, 각 인물들의 감정선까지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전개 너무 느리고, 질질끈다는 의견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애니메이션이 5기까지 나와 100회가 넘었지만 스토리 상으로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았다. 이는,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이 있는 반만 해도 20명이 되는데 거기에다가 빌런의 성장 서사까지도 넣고 있으니 시간이 안흘러갈 수밖에...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정도까지 했었어야했나라고 생각될 정도로 공감은 하지만, 아직 소재가 고갈되지 않아 인물의 성장기를 볼 때마다 새롭고 짜릿하고, 회수되지 않은 떡밥이 많은 터라 기대하며 보는 중이다. (도대체 이즈쿠 아빠 왜 안나오는 거임...)

또한 별거 아니지만, 학생들의 성장이 주요 내용이다 보니, 히어로 지망생보다 프로 히어로가 더 많이 죽어나가서 논란이 있다. 학생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프로 히어로가 무능해지거나 혹은 감정 고조를 위해서 희생된 부분이 없진 않지만 이 부분은 '세대가 넘어가면서 개성은 뒤섞이고 진화한다'라는 작중 개념으로 어린 세대가 '개성'이 복잡하고 강력해져서 그렇다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오프닝, 엔딩곡 중에 좋은 곡이 진짜 많아서 일할 때 노동요로 들으면 일효율을 최고조로 올릴 수 있다. 보통은 애니메이션 오프닝, 엔딩 노래는 정식 발매가 아니기 때문에 유튜브로 듣는 편이지만, 5기 오프닝 No.1의 경우는 나름 인지도 있는 밴드가 부른 곡으로 멜론, 지니에서도 스트리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