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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해외여행/베트남 호치민 여행] #11 | 유명한 반미집 “반미 홍 호아”와 “반미 후인 호아” 맛 비교하기

by 부자가 되고싶어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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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왔으니까 반미를 먹어줘야하는데

맛집 찾기는 또 귀찮았기 때문에

트리플 앱에서 평점 좋은 두 곳을 찾아갔다

Bánh Mì Hồng Hoa

54 Nguyễn Văn Tráng, Phường Phạm Ngũ Lão,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Bánh Mì Huynh Hoa

26 Đ. Lê Thị Riêng, Phường Phạm Ngũ Lão,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반미 홍 호아반미 후인 호아

이름도 엄청 비슷해서 헷갈리니 조심..

반미 홍 호아

진짜 로컬 맛집같은 가게 분위기..

사실 먹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앉아있는 서양오빠들이 잘생겨서 갔다

(기럭지 보고 지독하게 엮이고 싶었음..)

솔직히... 기다리면서 말걸어봤는데

호주에서 교환학생하고 모국으로 돌아가는

아주 어린 친구들이길래 PASS..

암튼 주문가능한 반미 종류가 다양했다

 

출처: 트리플 앱

 

암튼 트리플 앱에서 브레드 믹스

제일 유명한 것 같길래 그걸로 주문..

근데 가격 변동이 있긴 했다

내가 주문한 브레드 믹스 주문 기준

3,000동 (한화로 165원)이 올랐다

메뉴판을 보니 큰 사이즈가 있는듯하며

큰 사이즈와 기본사이즈 간의 가격은

10,000동 (550원) 차이가 있었다.

 
 

먹어보니 “따끈한 빵 사이 푸짐한 재료”란

트러플 앱 설명이 틀린 거 하나도 없도라

빵이 갓구운 것 같은 느낌으로 따땃하고

속재료들이 낭낭하게 들어가 있었으며

그 재료들이 다 신선해서 좋았다.

진짜 따뜻한 빵이 큰 장점에 해당한다

앞서 말했다시피 가격은 38,000 동으로

한화로 약 2천원 정도로 아주 저렴하다.

고수와 고추는 이미 넣어져서 나오지만

뺴달라고하면 빼주신다고 한다.

참고로 고추는 엄청 매우니 조심..

처음에 돈 단위 개념이 없어서

40,000 동이 아니라 400,000 동을 냈는데

아저씨가 소스라치면서 돌려주셨다

사기 안치고 친절한 아저씨였다

장점을 꼽으라면

저렴한 가격, 다양한 메뉴, 친절한 아저씨

단점을 꼽으라면

의심스러운 위생, 야외 좌석밖에 없음

아저씨가 영어 전혀 못함

진짜 다 좋은데 음식 만들어오는 곳이

너무 지져분해 보일 뿐...

애써 흐린 눈하면서 맛있게 먹었따.

반미 후인 호아

로컬 맛집 같았던 반미 홍 호아와 달리

반미 후인 호아는 프랜차이저 느낌 낭낭하다

(진짜 프랜차이저인지는 모름..)

예쁜 디자인의 간판에 깔끔한 외벽

위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미 홍 호아 보다는 반미 후인 호아 추천

 
 

메뉴는 하나밖에 없는 것 같았다.

하나에 65,000 동으로

반미 홍 호아에 비해서 1.5배 비싸다

근데 웃긴게 누가 계산 못할 것 같았는지

수량 별로 가격을 다 기재해 놓으셨다..

난 뭐 여러개 사면 할인되는 줄

암튼 반미 후인 호아가 조금더 최첨단으로

영수증까지 제공해주시며

 
 

내부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앉아서 빵굽고 만드는 거 구경하기 좋음

 
 

반미 홍 호아는 어디 지저분해보이는 곳

들어가서 만들어왔기에 의심스러웠는데,

여긴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으니깐 좋았다.

 
 

신기하게 반미에서 야채 빼서 주신다...!

거기다가 위생장갑도 주셔서 편-안

 
 

처음에는 반미 홍 호아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았는데

크기가 혼자먹기에는 많이 크다

엄청 두꺼운 편

물은 산게 아니고 숙소에서 들고 왔는데

생수병보다 더 굵고 길었다...

 
 

안에는 햄과 치즈가 엄청 들어가있다

 
 

진짜 여러종류의 잡고기가 들어있어

엄청 맛있으면서도 조금 짜다

사실 베트남 반미라고 느껴지기 보다는

미국에서 파는 샌드위치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반이상 먹었을 때부터

기름지고 물리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결국 다 먹지는 못하고 버렸다.

 
 

나는 이렇게 야채하나씩 주워먹었는데

알고보니 그냥 넣어서 먹는 거라고 한다..ㅎ

따로 나오기 때문에 고수와 고추는

알아서 뺀 후 넣어먹으면 된다.

근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채소들을 식초에 절여놨는지

상큼해서 고기에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고기 양에 비해서 채소 양이 적다..

여기도 고추 엄청 맵다..

여기서 장점을 꼽으라면

조금 더 위생적이게 보이는 환경,

단점을 꼽으라면

비교적 비싼 가격, 미국느낌 나는 반미,

혼자 먹기는 부담스러운 맛과 양

 

후기

확실히 베트남에서 먹는 반미가 다르다.

빵이 진짜 다 맛있고

재료들도 신선해서 좋았다.

다만 취향 차이일 것 같은데

찐 베트남 바이브의 반미를 먹고싶다면

반미 홍 호아를 추천하고

색다른 반미를 먹고싶다면

반미 후아 호아를 추천할 것 같다.

다만 반미 홍 호아는

그렇게 위생적이게는 안보인다는 점..

또,

반미 후인 호아는 혼자가는 것이라면

양이 많으니 시작부터 반 나눠서

두 번에 걸쳐서 먹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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