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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쿠알라룸푸르 경유 레이오버 반나절 일정 | 쿠알라룸푸르역, 호 코우 하이남 코피티암, 파빌리온, 페트로나스

by 부자가 되고싶어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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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기 전 팀 사람들이랑

여행지에 대해서 얘기하던 중

쿠알라룸푸르를 잘 아는 분이

팀원 중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 분에게 많은 도움과 검색 결과

바투동굴, 푸르트 모스크 등

조금 특별한 장소도 있다는 걸 알았지만

트레이드 마크를 먼저 보자는 생각에

시내를 중심으로 일정을 짰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LIA ekspres를 타면

30분만에 KL 센트럴(Sentral) 역에 내려주므로 시작점으로 잡았다.

 

원래는 바투 동굴을 가는 기차도

KL 센트럴을 지나기 때문에

욕심내서 일정에 넣었었는데

오후에는 기차의 배차간격이 길고

왕복 시간도 길어서 넣으면

포기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았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바투 동굴과

푸르트 모스크 먼저 볼 것 같다~


 

쿠알라룸푸르 역

'죽기 전에 꼭 봐야하는 세계 건축 1001'에

선정된 새하얀 기차역이다.

 

그냥 지나가면서 봤다면,

기차역인줄 몰랐을 것 같다.

 

아직까지 기차를 운행하고 있는데,..

직접보니 생각보다 하얗지는 않다,,,

 

근데 많이 노후된 느낌...? ㅎ

 

전체를 보는 것보다는 멀리서 빼꼼하고

보이는 특유의 양파 모양 돔이

하늘의 구름과 잘 어울려서 더 좋았다.

 

구름도 낮게 떠있어서 천국에 온 느낌,,

 

 

하루만 있어서 비교군이 없기 때문에

쿠알라룸푸르 구름은 원래 많고

낮게 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날 구름이 예쁘긴 했다...!

 

Ho Kow Hainam Kopitiam

 

구글에 쿠알라룸푸르 코피티암이라고

검색하면 가장 상단에 뜨는 곳이다.

조금 찾아본 결과,

커피를 코피(Kopi)라고 하고

코피티암(Kopitiam)은 커피숍이다

 

암튼 나는 '다시갈지도'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된 것을 보고 저장해놓았었다.

 

 

 

Ho Kow 씨가 1956년에 시작하여

오래된 커피숍이며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고 한다.

 

여긴 2시 30분까지만 영업을 한다...!

아침식사 전문 식당이라고 한다...

 

못먹게 될까봐 출국심사 받고

부리나케 달려와서 1시 반쯤 도착했다.

 

역시나 대기하는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있어서 그런지

시스템이 아주 잘되어있었다.

 

인원수를 선택한 후 번호표가 뽑히고

스크린에서 번호를 불러준다.

 

기다리는 동안 미리 메뉴판을 보면

주문서를 작성할 수도 있게도 해놨다.

 

체계적이라고 생각된 부분은,

사람 수에 따라서 그룹(A~D)을 나누고

그룹 별로 테이블을 안내하는 것이었다.

현재 입장 Status는 

모두 핸드폰으로 확인 가능하며,

내가 속한 그룹 중 어느 순번까지 혹은

언제 들어갔는지 표시해주었다.

 

그런데... 한참 기다리다가...

내 차례가 되기 전 혹시나해서

카드로 결제되냐고 확인차 물어봤는데

오직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다고 했다.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곳인데도

카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 충격이었지만

사실 환전을 안한 내 잘못이었기에

그냥 포기하고 돌아섰다

 

곧 내 입장순서인데

ATM기 위치도 모르겠는데다가

 

영업종료 시간에 임박했기에

정말 아쉬웠지만 포기했다...

 

차이나 타운

그리고 너무 배고파서 자연스럽게

메르데카/압둘 사마드도 포기했다...

거기까지 가면 아사하겠다 싶었다

 

차이나 타운은 그냥 가는 길목이라

지나가봤는데 차이나타운 같았다

 

 

굳이 시간내서 올 필요는 없는 곳!

짝퉁들이 귀엽고 반가웠을 뿐

 

파빌리온

사실 파빌리온은 밥먹으러 왔다...

 

이곳에서는 카드를 받아줄 것이란 확신,,

 

근데 놀랍게도 너무 잘 꾸며져있어서

식사는 잠깐 뒷전이게 되었다

 

 

토끼해를 맞이해서,,, 토끼를 테마로 하여 잘 꾸며놓고

엔터테이닝할 수 있는 것도 많아 가족 단위로 많이 놀러와 있었다.

 

그 후에 밥집을 찾으러 갔는데

교촌을 찾아서 반가웠고,

 

 

요거트 아이스크림 집 앞에서

식사 전인데 먹을까말까 고민하며

침흘리고 있었는데

주인 아조씨가 맛보라며 줬다...ㅎ

 

 

밥 먹기 바로 직전인데

이만큼 먹어버림...^.^...

 

아조씨 장사 잘하시네여...

 

KLCC 공원/ 페트로나스 빌딩

파빌리온을 지키고 있던,

경비 아조씨 같은 분이 알려줬는데

파빌리온에서 KLCC 공원까지

통로로 연결되어있다...!

 

근데 실내라고는 안했다...

그냥 육교처럼 연결만 되어있을 뿐...

 

 

덥고 습한 날씨를 한몸에 느낄 수 있다

3층 샤넬 매장 옆으로 빠져나가서

illy 카페 쪽으로 쭉 가서, 그후

표지판을 잘 보고 따라가면 된다.

 

계속 덥게 걷다보면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만나는데

시원한 빌딩으로 들어가면

KLCC 공원으로 이어진다.

 

 

유명한 KLCC 아쿠아리움도 이 빌딩 안에 위치해있다.

 

 

눈을 크게 뜨고 표지판을 따라가자~

 

 

그럼 분수를 볼 수 있고,

 

페트로나스 빌딩도 볼 수 있다.

 

참고로 반대편이 더 예쁘게 찍힌다.

근데 갑자기 날씨가 안좋아져서

내 핸드폰엔 흐린 사진들뿐,,,

 

근데 여기 사진 찍어주겠다고

장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ㅠ

 

그리고 이제 돌아가려고 보니

... 아직도 현금이 없어서

... 표를 살 수가 없었다... ^^,,

 

도중에 ATM기 하나 정도는 

우연히 발견할 줄 알았는데

그냥 안일하게 여행했던 것이다...

 

역사 직원에게 표를 카드로

살 수 없냐고 물어봤는데 

ONLY CASH라는 말이 돌아왔다.

 

2.4 링깃 (700  원)이 없어서

1시간을 걸어야하는 상황이었다...

 

현금 없는 게 서러운 날이었다...!

하루종일 걸어서 힘들었기에

어떻게라도 ATM기를 찾기 시작할 무렵

옆에서 듣고 있던 착한 아조씨가

같은 길 간다며 2.4 링깃을 그냥 내주었다..

 

 

나중에 더 비싼 음료로 갚긴 했지만

암튼 선뜻 선의를 베푼 게 감사했다~

 

덕분에 돌아가는 길에...

영어듣기 한 시간 동안 하게 된 것도

덤으로 힘둘었지만...

 

암튼 이 날 교훈은

CASH IS A KING...

 

여행할 땐 어떤 경우라도 환전해서

돈을 들고 다니도록 하자..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파빌리온에는 환전소가 있기 때문에

가지고 있던 다른 나라 돈을

링깃으로 바꿀 수도 있었다고 한다~

 

이러면서 배우는 거지 뭐 ^^...

 

오늘도 여행 기술이 1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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