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오사카 여행] #1 | 잘못가기 쉬운 우메다 “카메스시” 제대로 가기 위해 꼭 읽어야하는 “나와스시” 후기

잘못 가기 쉬운 카메스시

 

우메다 스시집 치면 무조건 

제일 먼저 나오는 카메스시

 

나도 빠지지 않고 가려고 알아봤다

 

결론은 잘못 갔다옴

근데 분명한 이유가 있음,,

 

다들 나같은 경험하지 않았으면,,,

🥲

 

너무 유명한 곳이었기에

저녁시간을 피해서 8시 반쯤 찾아갔다

 

트리플 앱 캡쳐 화면

 

아니 근데 솔직히 위에 사진 본다면

밑에 중에 어디로 찾아갈 것 같음…?

 

 

 

한자를 잘 읽지 못하는 한국 사람은

초록색 깃발의 왼쪽이지 않을까…?

 

근데 카메스시는 빨간색 깃발의 오른쪽이다

 

특히 나중에 친구가 알려줬는데,

카메스시를 검색하면 나오는 블로그엔 

초록색 간판을 찾으라고 적혀있다…

두 가게는 바로 붙어있어있기 때문에

한국 사람이라면 오인하기 쉬울 것 같다

 

 

 

다행히도 나는 8시 반쯤 도착한 이후에

사진찍으면서 한자가 다른 걸 눈치채고

빨간색 간판의 가게로 들어갔다

 

근데 알고 보니 뒷문이었던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제대로 된 문같지 않은게 

일본 감성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냥 뒷문이었던 것이었다 ㅋㅋㅋ

 

직원분이 오셔서 여긴 뒷문이고

정문에서 사람이 기다리고 있으니

돌아서 정문에서 기다려달라고 했다

 

그래서 정문쪽으로 돌아갔는데

너무 부끄러웠던 나머지…

빨간 간판이었던 걸 또 까먹고

초록 간판에서 기다렸다…;;

 

 

ㅋㅋㅋㅋㅋ진짜임… 이거 실화임…

그리고 35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다

 

하필 둘 다 대기줄이 있었던 것이다 ㅠ

 

 

들어가면 이런 분위기에

젓가락과 따뜻한 수건을 주시면서

마실 것 여쭤보는데 바로 맥주를 주문했다

 

 

찬찬히 메뉴를 읽어보는데

읽을 수 있는 한자가 거의 없는거…^^

그래서 한국어 메뉴판을 요청했다

 

 

일단 맥주 한 잔 마시고

한국어 메뉴판을 받아서 읽어보는데

 

 

근데 니와스시??

니와스시요??? 여기 어딘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맥주도 마신 상황이라서

나가기도 애매했다

 

 

사실 적당히 먹고 나갈 수도 있지만

9시 10분에 맥주 주문했는데

찾아보니 카메스시는 10시 마감이고

마감 30분 전에 라스트 오더라고 해서

적당히 먹고 나가서 카메스시에서

먹을 수 있는지도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어이없었고 해탈해서 그냥 먹기로 했다

 

 

일단 방어와 붕장어 주문했는데

둘 다 맛있었다!!

 

방어가 지방이 없어보이는데

왠지 모르겠지만 엄청 맛있고

두께도 어느정도 두꺼워서

씹는 맛도 있고 좋았다 : )

 

붕장어도 엄청 부드럽고

소스가 많이 뿌려져있지 않아서

오히려 담백하고 더 좋았던 것!

 

그래서 신나서 주도로와 사바(고등어),

아지(전갱이)도 추가로 주문해봤다

 

 

 

와 주도로는 진짜 너무 별로…

해동을 어떻게 한건지

물이 나오는 느낌이라서 너무 별로였고

그나마 사바가 먹을만했지만

이것도 비린거 안좋아하는 사람은

싫어할 수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ㅠ

한국에서 오마카세 먹을 때마다

전갱이가 거의 나의 최애에 등극하는데

오.. 요즘 철이 아닌가,,,

그냥 말안했으면 전갱인줄 몰랐을 것 같다

 

더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냥 계산해달라고 했다

 

 

35분에 계산하고 나옴… ㅎ

 

2500엔 정도 나왔다,,,ㅎ

 

40분 기다리고 25분만에 먹고 나왔다

재밌는 에피소드로 그냥 기억해야겠다

 

후기

 

친구들이 대기줄이 있었던 것보면

그래도 맛있는 곳 아니냐며 그랬다

 

사실 생각해보면

카메스시에서 오도로가 유명한 것처럼

여기도 유명한 부위가 있을 것 같은데

내가 찾아보지 않고 가서 그런 것 같기도…?

 

확실히 주도로는 너무 별로였고,

나처럼 어쩔수 없는 이유로 가게 된다면

방어와 붕장어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