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기호로는,
치도리가후치 > 메구로 강 > 우에노 공원
메구로 강
요즘 SNS에서 많이 보이길래
가장 먼저 날씨 좋을 때 방문했다
메구로 강에서 가까운 역들은
나카메구로역과 메구로역이 있는데
나카메구로 역이 숙소와
메트로로 연결되어있어서
나카메구로 역에서 내렸다
개인적으로는 체력이 된다면,
추천 경로는 메구로 역에서 내려서
나카메구로 역 방향으로 올라오며
벚꽃을 구경하다가 더 올라가서
도쿄 스타벅스 로스터리 리저브까지
쉬다가 다시 나카메구로 역으로 오는 것
나카메구로역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벚꽂 풍경들,,
narrow한 강을 사이에 두고
벚꽃이 양 옆으로 있는 게 진짜 예쁘다
사실 따지고 보면 4/1(토)에 방문하여
벚꽃이 조금 떨어지기 시작한 시점으로
듬성듬성하게 있는데도 예뻤다
2023 도쿄 벚꽃 기준으로는
3/25(토)부터 3/30(목)가 찐 피크였던 것 같다
3/29 (수) 저녁 메구로 강 간 친구의
인스타 사진 줍줍해옴...
꽃이 만개해서 빈틈이 없고
저녁에 가면 등불도 켜줘서
물에 비친 불빛에 분위기 미쳐버려~~
또 기차역에서 기차 들어올 때
사진 찍으면 일본 분위기 낭낭함,,
일단 난 낮에 방문했다
이 때도 벚꽃이 모자라진 않았는데
자세히 보면 초록잎이 많이 보인다!
벚꽃 축제 기간으로 걸린 등불
여담인데 등불을 켜지 않아도
색이 비비드해서 그 자체로 많이 예쁘다
메구로역쪽으로 내려가면
강 폭은 조금 넓어지면서
사람 밀집도는 훨씬 줄어드는데
이맘 땐 핑크강물을 볼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하고 난 뒤
떨어질 때쯤에 오는 유일한 장점
그나저나 일본은 벚꽃 크기부터
거대하고 조금 남다르다
역시 오리지널은 오리지널
확실히 나카메구로역 쪽이
강폭이 좁아 벚꽃이 화면애 꽉차면서
사진은 훨씬 잘나오는 편이지만
조용한 분위기에 개인적으로는
메구로 역 근처가 더 좋았다
암튼 많이 걸어야긴한데
나카메구로 역에서 메구로 역까지
다 걸어보기를 추천
사람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는 곳
참고로 나카메구로역에서
신주쿠역으로의 길은 다른 곳보다도
벚꽃이 더 많이 떨어져 있었다
우에노 공원
사실 이 곳은 벚꽃보다
연꽃이 유명한 연못이다.
그리고 연꽃 연못 중앙에 자리잡은
시노바즈노이케 변천당도 유명하다
아침에 방문했는데 시민 공원이라 그런지
아침 운동 나온 사람들도 많았다
3월말 4월초에 열리는 대규모 축제로
만개한 벚꽃과 함께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나겠지만 내가 본 건
‘연극이 끝난 후’란 노래처럼
공허함이 있는 거리를 보았다
근데 사실 내가 가장 눈이 간건
쓰레기와 노숙자가 많다는 사실이다..
우에노 공원은 박물관과 동물원을
방문할 생각이 없고 벚꽃만 목적이라면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이 없다.
그래도 밤에는 1000개가 넘는 등불의
불을 밝히는 우에노 벚꽃 축제로
어느정도 즐길 거리가 있으나
낮에 오는 건 의미가 흐려지는 것 같다
해가 밝을 때 봐서 더 그런진 모르겠고
공사중인 곳도 많았던 곳이고
뭔가 과대평가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점이 있다면 다양한 색의
벚꽃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신주쿠 교엔
짧은 일정에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표를 미리 구하지 않고
현장 구매를 하려고 갔는데 이미 매진
표가 인당 500엔으로 비싸지 않아
그만큼 수요가 굉장히 많다..
😢
다들 표는 미리미리 구비해두시길...
치도리가후치
수로를 따라 양 옆으로
벚꽃이 조성되어있는 곳이다
뱃놀이를 하는 것이 유명하지만
줄이 꽤나 길어 탈 엄두도 나지 않았다
암튼 움직이는 보트 덕분에
가장 활기차게 보이는 곳이었다
가끔 다른 꽃도 보이고~
하지만 벚꽃이 많이 떨어졌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슬펐다
하루 차이인데도 벚꽃의 양이
거의 두 배 차이 나는 수준이었다
아쉽지만 벚꽃이 만개했다는 가정하에
개인적 취향은 여기가 제일 좋았다
지나가다보면 지도도 무료로
나눠주시는데 벚꽃이 핀 곳을 표시해줘서
편하게 포토스팟을 찾을 수 있었고
벚꽃 + 건물 + 보트
삼요소가 잘 어울렸다
그리고 근처에 야스쿠니 신사도
가깝게 위치해있어 방문할 수 있었다
여긴 일본 전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사로
여기도 밤에 등을 켜준다고 한다..!
않이.. 2박인 게 너무 아까울 지경..
밤에 가야하는 곳이 너무 많다
일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기모노 입으신 분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주변 분위기가 좋고
일본 + 벚꽃 + 지하철 = 기절
마지막으로 황궁이 있는 공원과
그 옆 황궁 히가시 교엔을 다녀왔다
일본어... 잘은 모르겠지만
3월 25일부터 4월 2일까지
일시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
히가시 공원까지 뽕을 뽑고 나왔다
그래도 소신 발언를 하자면 사실
황궁 공원은 굳이 안가도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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