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하지 않은 갑작스러운 여행으로
숙소를 예약하려고 하는데 숙소가 없었다..
벚꽃 시즌이라서 더더욱...
혼자 1박 20~30만원 쓸 뻔하다가
발품 팔아서 찾은 여성전용 숙소,
Nine Hours Woman Shinjuku
(나인 아우어스 우먼 신주쿠)
무엇보다 위치가 너무 좋다
신주쿠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찾기도 쉬울 뿐더러 가부기초에서
늦게까지 술마시고도 걸어들어갈 수 있다
😁
예약
아고다로 예약했으며,
가격은 1박에 8,640엔
숙소 도착 후 카드로 계산하고 보니
한화로 86천원이 결제되었다
근데 아고다는 나중에 캐쉬백을 해주니
실제로는 1박에 77천원 정도...?
나는 아고다에서 예약했지만,
가끔 아고다에서는 검색 결과가 뜨지 않는데도
호텔 컴바인스에는 검색 결과가 뜨거나
가격이 더 쌀 때도 있으니 호텔 컴바인스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 호텔 컴바인스 확인 🔻
체크인
한 건물이 모두 숙소이며,
무엇보다 이름처럼 여성전용 숙소!
여자만 예약 가능한 숙소!!!
들어가면 사람 커녕 카운터도 없고
일본어로 된 키오스크가 있는데
화면에 있는 내용은 대충
QR 코드를 스캔하라는 내용과
QR 코드 없는 사람과
예약하지 않은 사람들이 각각
해야하는 일들을 알려주고 있었다.
우측 상단에 있는 버튼으로
한국어를 포함한 언어로 바꿀 수 있어서
일본어를 못해도 진행할 수 있지만,
난 그냥 남이 해주는 게 아직은 편해서
좌측 하단에 있는 버튼으로 사람을 불렀다.
키오스크에 작성해야하는 정보를
옆에서 알려주셔서 편하게 체크인 했다
건물은 9층까지 있는데...
9hours라서 9층인건가...?
🙄
암튼 저 키오스크는 1층에 있었고
지하 1층부터 2층까지는
사물함과 샤워실만 있는 공간이고
3층부터 8층까지 침대가 있는 공간이었다
난 519번이었기에
519번 사물함이 있는 1층과
519번 침대가있는 5층이
내가 주로 이용하는 공간이 되었다.
라운지가 있는 9층을 가보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 도착해서 이용할 수 없었다
(10시까지만 이용 가능)
시설
우선 사물함과 샤워실이 있는 층
모든 일들은 모두 여기서 해결하고
위에서는 잠만 잔다고 생각하면 된다.
세면대는 평범한 편이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엔 입실한 사람에 비해
샤워공간이 2개로 확연하게 개수가 모자르다..
나는 엄청 일찍 일어나서 샤워했는데
분명 피크타임에는 문제 있어보인다
그리고 내 물건을 모두 나둬야할 사물함
사물함도 카드키로 열 수 있다
그 안엔 가방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여기선 모든 수면도구,
그 뿐만 아니라 잠옷까지 제공해준다.
수건도 큰 수건 작은 수건
사이즈 별로 총 3개가 있었고
잠옷도 주시는 걸 보고 여긴
진짜 몸만 와도 되는 곳 같았다
실내화와 칫솔 치약까지...
근데 물론 칫솔 질은 좋지 못하다.
가방이 초금 탐났다 솔직히..
5층으로 들어가니 공용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이 있었고 딱 변기만 있었다
저렇게 좁은 세면대도 난생 처음...
양치해봤는데 쉽지 않다...
자는 공간은 여기!
구석기 시대 동굴 생활 체험하는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몸하나 딱 넣을 수 있게 되어있다
캡슐 호텔은 원래 이런 것인가..?
머리맡에 바로 충전할 수 있는 곳만 있다
캡슐호텔 처음 이용하는데 꽤나 까다로운듯
대화 안되고 신발 소리 안되고
먹는 것 안되고 캐리어도 안되고...
캐리어는 모두 본인 사물함에 놓고
진짜 자는 공간으로만 이용해야한다.
그리고 조금 이해안되는 부분은
캡슐 침대에 부착되어있는
비디오와 센서가 나를 찍는다는 것...
???
왜 저의 잠 패턴을...?
😐
체크아웃
암튼 소장욕구 뿜뿜 나오게 했던
옷과 가방, 수건은 가져가는 게 아니라
모두 반납하고 가야한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그냥 가져가는 사람 있을텐데
그런 리스크 감당하면서 주지말고
숙박비를 조금 더 싸게 해주지
카드 반납까지 스스로 하고 나가면 된다
사람을 거의 만날 일이 없던 곳
다만 짐을 맡길 경우 1층에서
다시 카운터를 호출해서 요청하면 된다
다 구비되어있어 진짜 몸만 가도
생활할 수 있는 곳인 게 장점이자
그래서 다른 곳보다 비싼 게 단점이었다
또 하나의 단점은 사람이 많아서
밤엔 와이파이가 전혀 되질 않았다
👇 도쿄 시리즈
🔻 도쿄에서 해볼만한 것들 🔻
'해외여행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여행/일본 도쿄 여행] #8 | 벚꽃 명소 비교 (치도리가후치, 메구로 강, 우에노 공원) (0) | 2023.07.30 |
---|---|
[해외여행/일본 도쿄 여행] #7 | 여자 혼자 여행할 때 가기 좋은 신주쿠역 근처 가성비 숙소 추천 (Tabist Hiromas Hotel Kura) (0) | 2023.07.29 |
[해외여행/일본 도쿄 여행] #5 | 클룩 스카이라이너 구매 (최저가 보장) 및 할인코드, 나리타 공항에서 게이세이역 이동, 바우처 교환 및 출발지 변경 (0) | 2023.07.27 |
[해외여행/일본 도쿄 여행] #4 | 빠른 입국을 위한 Visit Japan Web (0) | 2023.07.26 |
[해외여행/일본 도쿄 여행] #3 | 도쿄행 에티오피아 항공 탑승 후기 (0) | 2023.07.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