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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호주

[호주 시드니 여행] 동부해안 뚜벅이 일정 | 왓슨스 베이, 갭파크, 본다이비치, 아이스버그클럽, 브론테비치 + 운영시간, 가격, 후기

by 부자가 되고싶어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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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여행가면 평균 2만 5천보

넘게 걷는 프로 뚜벅이의 일정입니다.

 

 

3만보 걷는 것이 무리라면

뒤로 가기 부탁드립니다 : )

 

동부해안 루트 (출처: 트리플 일정 화면 캡쳐)

 

 

왓슨스 베이에서 시작해서

아래로 내려오는 루트이다.

 

출발 전에는 크리스마스에 맨리 비치부터

시작하여 내려오는 계획이었는데,

본다이 아이스버그 클럽이 크리스마스에

영업하지 않는 바람에 맨리비치만 가고

나머지 일정은 뒤로 미뤘다.

 

본다이 아이스버그 클럽스는

크리스마스 당일에 운영하지 않는다!!!

 

맨리 비치와 왓슨스 베이 간에는

페리로 이동이 가능하니

체력이 넘친다는 사람들은

맨리 비치에서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 일정은 브론테 비치로 잡았는데

만약 체력이 남는다면 조금 밑에 위치한

쿠지 비치를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왓슨스 베이

 

사실 특별할 건 없고 접근성이 좋아서

출발점으로 잡기 좋은 곳이다.

 

여기 다른 것보다 피쉬앤칩스 맛집,

Doyles on the Beach Restaurant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내가 본 여행 책자에도 소개되었고,

나중에 만난 투어 가이드 분도

여기 피쉬 앤 칩스가 제일 맛있다고 했다.

 

원래는 나도 먹는 계획이었지만

일정 변경으로 아침먹고 바로 출발한 탓에

별로 먹고싶단 생각이 안났다 ㅠ,,

 

암튼 왓슨스 베이에 가는 방법은

1) 서큘러 퀘이에서 페리 이용

2) 맨리 비치에서 페리 이용

3) 버스 이용 등이 있다.

 

페리를 타 본적이 없다면 

1,2번을 추천하고 싶지만,

난 맨리 비치를 페리를 타고 다녀온

상황이라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구름 너무 예쁜 거 아니오...?

 

 

내리자마자 무슨 하와인줄,,,

 

 

갭 파크

 

 

별 건 없구,, 그냥 공원인데...

 

30년 인생 처음으로

나 바다보고 걷는 거 좋아했네,,,

라고 느낀 순간이었다

 

 

The Gap Lookout 라고 검색하면 

위의 돌을 볼 수 있다.

저 광경을 한참 본 후 등지고

길을 따라 내려가면 되는데

 

그 망망대해의 모습도 너무 예뻐서

한참 그 자리에서 보게 된다...

 

 

요리조리 거리면서 사진 찍고

 

 

해가 제대로 비치면 말도 안나오게

윤슬이 예뻐서 그냥 어이가 없어진다...

 

 

이 나라 햇빛은 뭐가 다른 거냐고,,

 

 

Macquarie Lighthouse

 

얘도 특별할 건 없는데 그냥 예쁘다

 

 

지나가며 있는 곳이니 들릴만 한 곳!

 

 

그냥 운동하러 온 사람들도 많고

강아지 산책하는 사람도 많다.

 

걷다보면 한적한 모습에

없던 마음에 여유까지 저절로 생긴다~

 

 

나뭇잎 모습까지 볼 여유도 생기고~

 

한국에선 나무 안쳐다본지

얼마나 되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더들리 페이지 보호구역

 

나중에 투어하며 가이드분에게 

동해안 걸었다며 루트를 설명하니 

한 곳 빠졌다며 이 곳을 알려주셨다.

 

 

구글 맵에서 사진을 찾아보니 

시드니 천문대같이 높은 언덕이어서 

하버 브릿지를 포함한 전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나는 못갔지만 다른 사람들은

가봤으면 하는 마음에 기록

 

 

본다이비치

 

더들리 페이지에서부터 

본다이 비치까지는

볼 것도 별로 없고 거리가 있으니

버스를 타도 좋을 것같다.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비치

 

여담이지만 시드니 크리스마스 시즌엔

투어 등 하는 곳이 없으니 마땅히

할 게 없어 모두들 여길 왔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날 여기 온 친구 말로는 

사람반 모래반이었다고...

 

모두 비키니 입고 산타 모자쓰고 와서

볼만한 광경이 연출되었다고 한다~

 

 

사람이 많이 찾는 것치고는

물이 진짜 맑고 깨끗하다...!

 

 

아이스 버그스 클럽

 

그리고 본다이 비치를 더욱 

유명하게 만드는 아이스 버그스 클럽

 

 

바다 중간에 있는 수영장

 

갇혀있는 물이라서 더러울 줄 알았는데

멀리서 봤을 때는 깨끗!

 

너무 재밌어보여서 안들어갈 수가 없다

 

9달러라 8천원 정도로 비싼 건 아닌데,

어떻게 보면 바다물 가둬놓고 이렇게

비싸게 받을 일인가 싶긴했다...!

 

그래도 여기 샤워시설이 있어서

바닷물 씻을 수 있는 것과

옷 갈아입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아깝지 않은 돈이긴 했다...

 

아직도 외국인들이 수영하고 

수영복 입고 물로 가볍게 씻은 후

수영복 위에 옷입고 집 가는 거

너무 신기함...

 

몸에 짠기 남는 거 절대 못참아...

 

 

 

암튼 가까이 봐서도 물이 깨끗했다~~

 

참고로 물이 진짜 깊다.

 

많은 곳에서 설명하고 있지만

pool이 두 개 있는데

그 중에 하나는 그냥 바다였다.

 

발이 절대 안닿음... 

수영 못하면 절대 못 들어감..

 

그래서 작년에 제일 잘한 짓은

수영을 배운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영 안배웠으면 어쩔뻔...

아무것도 못하고 나오거나

어린이용에서 물만 묻혔겠지

 

그리고 물이 깨끗한 이유를 알았다.

 

수영장과 바다 사이에 벽이 있으나 

파도가 계속 들어와 물이 순환한다.

 

저기 벽에 앉아있으면

파도한테 뺨때기 맞을 수 있음...

 

생각보다 진짜 아픔,,,

 

벽에 가려면 안전의 이유로

걸어가지 못하고 헤엄쳐 가야하는데

머나먼 호주까지 수경 챙겨간

내 자신이 너무 대견스러웠다

(수경 없이 아직 수영 못하는 사람..)

 

 

본디 투 브론테 코스털 워크

 

사람들이 얼마나 이용했으면

Bondi to Bronte Coastal Walk,

본디 투 브론테 코스탈 워크

라는 이름까지 붙여졌을까란 의문...

 

또 한국어 이름이 본다이가 아니라

본디인 것도 왜일까 궁금한 부분,,,

 

 

개인적으로는 갭파크에서

걷는 것이 더 좋았지만,

시간이 없다면 이 곳이라도 들려서

해변을 걷어봤으면 하는 마음~

 

 

신기했던 건 이어진 바다인데도

본다이 비치와 바다 색이 또 달랐다.

 

 

걷다보면 또 달라지고

암튼 신기한 경험이었다.

 

 

타마라마 비치

 

본디 투 브론테 코스탈 워크를 지나와서 

바로 브론테를 기대했겠지만

중간에 타마라마 비치라고 

또 다른 비치가 위치해있다.

 

사실 아무것도 없지만

한눈에 보일만큼 작은 사이즈의

해변을 보는 게 신기하긴 했다.

 

 

브론테 비치

 

그디어 마지막 종착지, 브론테 비치

 

바다 색이 또 달라져있었고

바다의 움직임도 또 달랐다~

 

 

직접 들어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꽤 멀리까지 

나가 있던 걸 봐선 수심이 얕은 것 같았다.

 

 

또 특이하게 모래사장 보단 돌이 많았다.

 

사이사이로 사람들이 많이 놀고 있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풍경

 

 

브론테 베쓰

 

브론테 비치에도 바다속 수영장이 있다.

 

입장료는 따로 필요 없고

제약없이 들어갔다가 나올 수 있다.

 

 

 

사이즈로 보나 재미 요소로 보나,

본다이비치에 있는 아이스 버그스 클럽에

필적할 정도는 아니지만

원형으로 되어있는 수영장에

사람들이 둘러싸서 있는 모습이

수건 돌리기 같고 좋았다.

 

이름도 bath로 귀엽다..

 

수영장 아니고 욕조라구욧!

이런 느낌,,

 


후기

크리스마스라는 큰 변수가 있어

원래 계획했던 일정을 변경한 탓에

doyles 피시앤칩스 못먹은 것도,

더들리 페이지 보호 구역 몰랐던 것도

아쉬운 부분이지만

여행이라는 게 그런 것 같다...

 

잘 준비해도 늘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해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물론, 반대로 계획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찾아온 좋은 기회들도 있고~

 

이런 경험으로 다음엔 더 잘하겠지

 

내가 경험해서 좋았던 부분을

다른 사람들도 경험했으면 하는 마음

그리고 아쉬운 부분을 다른 사람들은

경험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정성스럽게 적은 기록 ✍🏻

 

나 보다 더 좋은 여행했으면 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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