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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호주

[호주 시드니 여행] 동물원 비교 | 장단점 + “페더데일 시드니 와일드라이프 공원” 혼자가서 쿼카, 웜벳, 코알라, 캥거루와 교감하기

by 부자가 되고싶어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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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페더데일은 시드니 시티에서

거리가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블루 마운틴과 함께 묶여있는

일일 투어를 신청해 많이 간다

 

하지만,

난 블루마운틴 일일투어를 포기하고

선셋투어를 신청했기 때문에

동물원을 가기 위해서는

따로 혼자 스스로 방문해야했다...!

 

그래서 혼자 페더데일을 날 잡고 갔다

 

사드니의 많은 동물원 중 굳이

페더데일을 고른 이유는 아래와 같다.

 

 

시드니 동물원 비교

 

시드니에 있는 동물원은

1) 페더데일 시드니 와일드 라이프 공원,

2) 와일드 라이프 시드니 주,

3) 타롱가 주 시드니 등이 있는데

각 동물원 마다 특색이 있다

 

Klook.com

 

1) 페더데일는 동물을 가까이서 만지며

교감을 할 수 있기로 유명하고,

 

2) 시드니 주는 시티에서

가장 가깝다는 것이 장점이고,

 

3) 타롱가 주는 셋 중에 가장 큰 규모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반대로, 1) 페더데일은 규모가 작고

시티에서 가장 접근성이 떨어진다.

 

2) 시드니 주는 또한 규모가 작으며

교감없이 동물을 보는 것에 만족해야하고

 

3) 타롱가 주도 페리가 운행을 하긴하나

시티에서 물을 건너야하는 위치에 있고

동물과 교감 또한 부족하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물원을 골라야했는데

첫 번째로 동물원 일정이 있던 

당일 날 숙소가 파라마타여서

위치에 대한 장/단점은

선택에 영향을 주지 못했으며,

호주 온 이상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는

생각에 페더데일을 선택했다

 

결국 투어없이 혼자 개인적으로

페더데일을 가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가보니 어렵지도 않았다.

 

 

가는 법

 

 

나는 파라마타역에서 출발했지만

시드니 시티에서 가려면 중앙역 혹은

타운 홀역에서 T1 기차를 타야한다.

 

이 기차를 타면 내가 출발지로 삼았던

파라마타 역 또한 지난다.

 

지금 보니, 페더데일 동물원

파라마타 역에서 엄청 가깝네,,?

나 일정 엄청 효율적으로 짰자나,,,

재워준 친구에서 감사의 인사를 

 

암튼 타운홀 기준으로 44분동안

T1을 타고 블랙타운 역에서 내리면 된다.

 

난 이용할 일 없었지만, 블랙타운 역 근처

west point 쇼핑몰이 있는데

쇼핑몰 안에 푸드코드가 있다고 한다

동물원 안의 음식물 가격이 비싸니

거기서 포장가서 먹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블랙타운 역에서 729버스를 타면

페더데일 앞까지 바로 데려다 주는데,

난 시간 맞추기 귀찮아 25분 걸었다

 

자신있는 건 체력뿐...!

 

참고로 처음부터 음식 살 생각도 없고

걸을 생각이라면 블랙타운 역 보다

둔 사이드 역에서 내리는 것을 추천한다

 

갈 때는 블랙타운 역에서 내리고

돌아갈 때는 둔 사이드역을 이용한 결과,

거리상으로는 25분 내외로 비슷한데

둔 사이드역과 페더데일 사이의 길이

횡단보도도 없고 그냥 직선 길이라

방향치인 난 개인적으로 더 쉽게 느껴졌다.

 

 

동물원 입장

 

 

지나치기 쉬운 작은 간판

 

그나저나 날씨가 안 좋은 날에

동물원이 간 건 신의 한수

 

야외 동물원에 가는 날의 날씨는

비만 안내릴 정도만 되면 좋다.

 

날씨가 좋아야하는 잘나오는

여행사진과 달리

동물에서는 동물을 보는데만

의의를 두면 되기에

날씨가 좋을 필요가 없다.

 

되려 흐린 날씨는 오랫동안

밖에서 구경할 수 있게 도와준다.

 

 

허름하고 하찮아 보이는,,, 비주얼에

여기 온 게 잘한 걸까란 의구심이 들었다

 

이름에 동물원이 아닌 공원이

들어가는 이유를 이때서야 깨달았다

 

 

미리 표를 산 사람도 모두

들어가는 입구에서 줄서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 절약 측면에서는

표를 미리 산 메리트가 별로 없어보였다.

 

페더데일 티켓 가격

 

성인 한명의 입장권은 38 달러,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약간의 할인도 있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미리 사는게

훨씬 이득이긴 하나, 구매 시

입장할 날짜를 선택해야하므로

그 날 기분, 상황에 따라 일정을

바꾸기도 하는 나의 여행방식과는

맞지 않아서 미리 구매하진 않았었다.

 

특히 페더데일은 이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을 봐야한다는 나와

동물원에 크게 관심 없는 나 사이에서

끝까지 고민했기에 결국 사지 못했다.

 

 

 

페더데일은 생각보다 인기가 없었기에

15분만에 표를 구매하고 입장했다.

 

 

PASSPORT라고 되어있는 종이는

실제로 지도와 스탬프 종이였다.

 

 

들어가자마자 갑뿐.. 야자수 ㅋㅋ

 

 

 

동물들도 그냥 경계없이 있었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다가와 만졌다.

 

 

인생 처음으로 펠리칸도 보고,

 

 

웜벳이란 동물도 알았다.

참고로 원벳 똥은 정육면체라고 한다-

 

밥 잠깐 먹고 자꾸 할일 없이

동굴에 잠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밥먹은 것 까먹었는지 다시 밥먹고

동굴에 들어갔다가를 반복,,,

 

엉덩이가 토실토실한게 

진짜 때리고 싶게 생겼다..

 

 

이것도 몰랐는데

모래 위에서 사는 팽귄도 있었다.

 

여긴 코알라가 이곳저곳에 많은데

 

 

깨어있는 친구는 찾지 못했다.

 

 

예전에 아는 사람이 코알라가

주식으로 먹는 유칼립투스에

수면을 촉진하는 성분이 있어

코알라는 많이 잔다고 했었다.

 

그 당시의 나는 코알라는 멍청하게

그런 걸 왜 먹는 거냐고 되물었는데

술 마시고 취하기를 반복하는

우리네와 닮지 않았냐고 하셨었다.

 

유칼리투스의 수면 촉진설은

잘못된 속설이었지만

그 대화에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도

코알라만 보면 나와 닮았다는 생각에

뭔가 애틋한 기분이 든다.

 

 

도마뱀 종류도 있고

 

 

여러 새종류도 많이 볼 수 있지만

역시 뭐니뭐니해도 호주는 캥거루

 

 

 

냅다 절하는 캥거루 포착...!

 

여긴 밥주는 프로그램도 있고

그냥 철장안에 들어가있는

왈라비를 만질 수도 있다.

 

 

짜식 너무 귀여워서 너 메인 사진해준다..

 

 

그나저나,

뒤에 왈라비만한 애기도 시선강탈,,

 

 

 

사실 요즘 호주에서 코알라,캥거루보다

더 인기많은 건 쿼카아닐까 싶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

쿼카

 

...

 

 

??????????

 

내가 본 쿼카 왜 이렇게 화나있나...

 

내 동심 돌려줘...

 

알고보니 동물원에 있는 쿼카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이러하다고...

 

진짜 찐으로 행복한 쿼카를 보려면

호주 서쪽에 있는 퍼스로 가세요...!

 

추가로 나 같은 사람 없길 바라는데...

 

눈 잘 안뜨고 다니다가 넘어졌으면

지도에서 카페를 찾아가면 된다.

 

 

친절하게 치료까지 해줄 것이다 : )

 

 

혹은, 직원 붙잡고 first aid를 외치자...

 

이 때 핸드폰 깨진 건 안비밀...

 

 


후기

전체 다 둘러보는 시간은 

한시간 정도면 충분할 정도로 작다.

 

생각해보면... 

난 원래 야생에 있는동물들을

전혀 만지지 않기 때문에

동물과의 교감에 큰 메리트가 없었는데...

굳이 왜 왔나싶긴 했다.

 

시티에서 출발했으면

왕복 2시간 반 이동에 1시간 구경이라서

시간이 많이 아까웠을 뻔 했다

 

시설도 노후되었고 공연도 재미없었다..

 

 

그나마 유흥거리는 스탬프...?

 

페러데일은 어린이가 있는 가족,

혹은 동물과의 교감을 좋아하는 사람이

방문하면 좋을 것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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