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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호주

[호주 케언즈 여행] 한인 선원이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 리프매직 크루즈” (줌줌투어 오즈투어) 폰툰에서 여자 혼자 스노쿨링한 후기

by 부자가 되고싶어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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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요약;

인생살면서 해봐야하는데 멀미약은 꼭 챙기자

 

케언즈에서 꼭 해야하는 것

☑️ 스노우쿨링으로 사라지고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산호초 보기

 

리프매직이 폰툰을 소유하고 있어서

단순 크루즈 투어보다 안정적인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고 했다.

 

폰툰은 다양한 부가시설이 있는

물 위의 수상 정박기지를 의미한다.

 

투어 시간동안 배가 아닌

정박기지에 머물기 때문에 

배멀미를 할 수도 있는 사람에겐 

계속 배에 머물러야하는 투어보다

훨씬 안전한 선택지이다.

 

배멀미 있을 수도 있는 사람 = 나

 

나이들면서 많이 나아졌지만

어렸을 때 차멀미가 심하게 있었고,

가끔 컨디션이 안좋으면

멀미가 갑자기 심해지기 때문에

배에서만 스노쿨링하는 건

무모한 선택이라 판단하고

리프매직 크루즈 투어로 신청했다.

 

https://www.zoomzoomtour.com/tour/3756

 

[오즈투어 케언즈] 낭만이 가득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리프매직 크루즈(영어) :: 줌줌투어 - 호주

호주의 많은 주 중에 영국 여왕의 축복을 받은 땅이라 불린 퀸즐랜드. 북 퀸즐랜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어린이와 어르신을 모시고 케언즈 여행을 오신다면 반드시 추천

www.zoomzoomtour.com

 

나는 시드니에서 별투어를 신청한

줌줌투어를 이용해서 찾았고,

투어 예정일이 1월 2일이었기에

새해 연휴로 안되는 날도 많아서

해당 날짜에 되는 투어를 선정했다.

 

 

일정은 단순 그자체

 

 

배 이동 - 폰툰 - 배 이동

 

배로 이동하는 시간을 제외하곤

폰툰에서 5시간동안 보내는 것이다.

 

배로 이동시간은 1시간 반 정도되고

배로 이동할 동안 간단한 간식과

엔터네이닝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있어 길게 느껴지진 않는다.

(배 멀미만 하지 않는다면...)

 

식수과 커피 등도 준비되어있으니

따로 챙겨오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포함사항 ⭐️

 

스노클링 장비

(잠수복, 구명조끼 등 포함)

선상 뷔페 중식

간단한 간식과 커피 티 제공

 

체크인

 

바우처에는 셀프 체크인 8시라고

적혀있는데 8시가 되어도

REEF MAGIC 카운터엔

아무도 나타나질 않았다...

 

아무도 없는 Reef Magic 카운터

 

급한 마음에 다른 카운터에

질문을 해보니 다 같은 회사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 😲?

REEF MAGIC 카운터가 아닌

다른 카운터에서도 확인가능하다며

바우처를 확인해주셨다...

 

확인해보시더니 표를 따로

발급해주시진 않으셨고

바로 배를 타면된다고 안내해주셨다.

 

배를 타러 가니 바우처도 필요없었고

이름만 확인하고 배에 탈 수 있었다.

 

승선 시 이름을 보더니 선원분이

한국인이냐며 인사를 해주셨다...

 

혼자 여행 시, 특히 투어에서,

한국말은 너무 반갑다...

 

나 진짜 MBTI 첫 글자 I라니깐...

 

배를 타고 모두 투어를 신청한

전원이 승선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 때부터 멀미기운이 올라왔다...

 

투어 측에서 멀미 약 먹으라고

몇 번이나 안내해주셨지만

무슨 자신감에 약을 안먹었는지...

나이 먹어서 느는 건 근자감 뿐인가..

근거 없이 멀미 안할 것 같다는

자신감에 약을 안먹었는데...

배 출발도 전에 멀미가 나기 시작했다..

 

폰툰 도착

1시간 반동안 누워만있다가

폰툰에 도착했다.

폰툰 (출처: 줌줌투어 후기)

 

 

*폰툰: 해상위의 정박기지

 

근데 문제는 폰툰은 정박되어있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폰툰에서도

몸이 흔들리는 감각이 있었고

진짜 토하고 쓰러지는 줄 알았다...

 

마음이 너무 급한 나머지

영어가 안나올 것 같아서

아까 봤던 한국인 선원을 찾아가

상황을 설명해 드렸다.

 

그 분은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시고

얼음이 든 팩을 주시며

뒷 목에 가져다대고 있으면

조금 진정될 것이라고 해주셨으며

얼음을 따로 챙겨주셔서

입에 물고 있으라고 해주셨다..

 

한두시간 동안은 움직이지도 못하고

바닥에 딱 붙어 지평선만 바라보았고,

12시에 나오는 뷔페도 괜찮았는데

속이 안좋아 잘 먹지도 못했다...

 

뷔페 사진도 없는 것 너무 억울함...

 

새우 등 해산물도 많았고,

살라미와 보쌈 등 육류도 많았다.

 

참고로 육류는 내 기준으로

퍽퍽했고 해산물이 맛있었다.

 

하선 3시간 만에 괜찮아져서

스노쿨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포함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잠수복, 마스크, 오리발 등

기본적인 스노쿨링 장비는

조금 헐었지만 다 구비되어있으니

사이즈에 맞게 가져가서 입으면 된다.

 

폰툰 위 (출처: 줌줌투어 후기)

 

 

폰툰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광활한 바다를 볼 수 있다.

 

 

 

이 때가 그디어 5개월 동안 배운

수영실력을 뽐내는 시간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것이지만

작년에 가장 잘한 것은

수영을 배운 일인 것 같다.

 

암튼 여기 물이 엄청 맑아서

밖에서도 산호초가 보이고

들어가면 더 잘보인다,,

 

 

다들 거기서 제공하는 오리발과

잠수복을 입고 스노쿨링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것이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

배멀미로 인한 컨디션 난조와 더불어

새로 산 내셔널 지오그래픽

방수팩의 퀄리티가 좋지 못해

사진이 잘 찍히지 않았다...

 

 

그리고, 원래는 스노쿨링 뿐만아니라

자격증 없이도 스쿠버 다이빙까지

할 수 있는 곳이라 하려고 했었는데

진짜 숨쉬기도 힘들어서 포기했다.

 

대신 물고기 먹이를 주는 시간에

해양관찰실에 들어가면

나폴레옹 피쉬를 포함해

다양한 물고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나폴레옹 피쉬 (출처: 줌줌투어 후기)

 

 

난 찍지 못했지만 줌줌투어 후기에서

가져온 나폴레옹 피쉬의 모습

 

나 진짜 이거봤는데...ㅠ

 

진짜 사진 찍을 생각이 안들 정도로

멀미가 너무 심했다..

 

이렇게 남의 사진 많이 가져온 것도

너무 오랜만이라 억울하네...

 

배로 이동

배로 이동할 시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불가사리 종류에 대해서 알려주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아이들이

굉장히 관심있게 참여하는 모습도 봤고,

원주민 분들의 악기 연주하고

춤추는 모습들도 보여주었다. 

 

결론

진짜 배멀미한 게 너무 아쉽고

나약해서 아프다고 사진 안찍은

내 자신에게도 너무 실망스럽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나폴레옹 피쉬도 봤고

뷔페도 나름 자랑할 만한 수준이었는데

수중에 남은 사진이 별로 없네...

 

이 투어를 갈 계획이 있는 사람들 중

멀미가 있을 법하다 싶으면

제발 배멀미 약 잘 챙겨먹고

스쿠버 다이빙 옵션으로 꼭

신청해서 경험하고 왔으면 좋겠다.

 

결론적으로 이동 수단을 포함하고

간식, 식사, 장비까지 다 제공하면서

지내는 시간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투어여서 좋았다 : )

 

다만 혼자가는 것은 비추

 

가족, 연인들이 많이 오는 투어였는데

짐 나눌 자리잡을 때도 그렇고

뷔페에서 밥을 받을 때도 그렇고

군중속의 외로움이 어마어마했다

 

아파서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는 모르지만

멀미때문에 바닥에 혼자 붙어있는

상황은 그렇게 유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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