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여행 마지막 날로
여유로운 일정이었고
공항에서 망고젤리나 사가야지라는
가벼운 마음만 가지고 있었다.
사실 호치민 7군에 위치한
롯데마트가 엄청 유명하지만
호텔에서 그랩으로 20분 거리였기에
굳이 따로 갈생각은 없었다,,
근데 호치민에서 만난 동행분이
회사 사람들 선물을 사기위해 꼭 간다했고
공항 갈 때까지 약간 시간이 떠서 따라갔다,,
덕분에 그랩택시를 얻어 타고 갈 수 있었다,,
그리고, 롯데마트에서 이것저것 사다보니
난 바로 공항으로 가야할 시간이 되었고
나와 그분 모두 그랩 바이크를 타고
각자의 행선지로 이동했다는 이야기.
그랩 사기 얘기가 많은데
호치민에서 그랩 택시와 그랩 바이크
모두 이용해본 사람으로
그랩 앱에서 적혀있는 번호만 잘 본다면
딱히 사기당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사실 호치민에서는 사기치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못봤다,,,
내가 번호 잘못보고 다가갔는데도
자기 아니라고 ^^,,, 무시했다 ㅠ
롯데마트
롯데마트까지 시내에서 출발했는데
물어보니 100만동 넘게 나온다하고
한화로 5~6천원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시간은 20분 정도 소요
아무튼
나중에 찾아보니 그랩 택시 요금은
10,000VND/km + 450VND/분
처음 2km에 29,000VND이었다
100동에 5.58원 환율 적용 시
처음 2km에 대해서 1618.2 원, 이후
km 당 558원 + 1분 당 25.11원이란 얘기
1군에서 7군을 가려면 강을 지나는데
길이 예뻐서 노을질 때 가는 것을 추천
(다만 차가 더 막힐 수는 있다)
롯데마트앞도 바이크 반, 자동차 반
도로가 진짜 어지러운 나라였다
롯데마트는 그냥 일반적인 마트...?
그냥 한국인줄 알았다,,
내부만 조금 더 꾸며진 정도...
구경이라기보단 선물사러오는 곳
망고 젤리 푸딩을 살 생각이라면
무조건 롯데마트에서 구입하길...
공항이 당연히 더 비쌀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얼마 차이 안나겠지란 생각하고
롯데마트에서 안사고 공항 가격을 봤는데
가격차이가 거의 두 배에 육박한다.
405g 기준으로
롯데마트의 판매가격은 34,500 동인데
공항에서는 55,000 동에 팔고 있었다.
롯데마트에선 2천원 밑으로 판매..
공항에서는 3천원이지만
하물며 롯데마트에서는 405g엔
사은품까지 붙어있어서 완전 손해...
공항에서 살 때 유일한 장점은
달러로 계산 가능하다는 점?
달러로는 2달러 (2700원) 정도..?
나도 먹어보고 싶어서 공항에서
하나만 사봤는데 맛있긴 했다
인위적인 맛이 많을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단 그렇지 않았고 적당!
선물로 받아도 좋을 것 같다
롯데 마트에서 완전 많이 산
동행분이 진정한 승자...
#베트남쇼핑목록 #베트남선물 찾는다면
이 분의 캐리어 참고,, ㅎ_ㅎ,,
선물 살 생각이라면 진짜 공항은 비추
그랩 바이크 (Grab Bike)
여담인데 베트남에서
스물다섯스물하나를 봤다
원래는 비행기 탈 때 잠 안오면
볼 생각으로 다운받아간건데
너무 재밌어서 잠을 참아가면서 보고
완전 감정이입 & 과몰입했다..
이 얘기를 왜하냐면 거기서 나온
너는 평가전에 나온 선수중에 가장 많이 져 본 선수야. 진 경험으로 그동안 계단을 쌓아올린거야. 생각해 봐, 이제 네 계단이 제일 높다? 천천히 올라가서 원하는 걸 가져.
라는 대사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원래같으면 타지 않았을 오토바이를 탔다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말이냐면 이것도 하나의
좋은 경험으로 성장하는 느낌이란 얘기...
사실 예전 룸메가 스쿠터를 탔어서
뒷자리를 탄 건 처음은 아니었지만
오토바이가 이렇게 많은 곳에서
타는 건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았다
오토바이 타는 모습을
밖에서 보고 무법자 거리라고했는데
내가 그 중심에 있게 될 거라곤 그 때는 생각못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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